하명(河洺)

자는 차해(次海)니 창주 하증의 손자다. 현종 庚子에(1660년) 生員에 합격하고는 드디어 擧業을 폐지하고 僞己의 학문에 專心하였으며 尤庵, 同春, 兩賢의 門에서 노니 양현께서 愛重히 여기어 仙鶴으로써 지목하셨고 同門 諸公도 또한 모두 推重하였다.

남명문집(南冥文集)의 일 때문에 崔, 張의 무리에게 誣陷되었더니 양현께서 그 無妄함을 알고 救解에 매우 힘썼으므로 일이 마침내 歸正케 되었다.

이는 實記가 있어 세상에 행한다.

*현종 : 조선시대 제18대 왕(재위 1659∼1674). 효종의 아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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